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소금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설 처리하는 신진대사를 주도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때 혈액이 산성화 되고 면역성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적혈구의 생성을 돕고 혈관을 청소한다.
소금 섭취가 부족하면 소화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철분이 부족하여 적혈구가 생성이 되지 않아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적당한 소금 섭취는 동맥경화 및 고혈압을 예방한다.

 

삼투압 유지와 체액의 균형을 이룬다.
염분은 수분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신진대사가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고 영양분을 흡수ㆍ저장하게 한다.

 

소화를 도우며 위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소금은 위와 장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유동 작용을 도우며 장내의 이상 발효를 방지하여 장의 기능을 높여 준다. 이로서 영양분이 체내에 골고루 공급되도록 도와준다.

 

해독과 살균작용을 한다.
염분은 인체 내에 유해한 물질이나 세균이 침입하여도 세포와 혈관에는 침입하지 못하도록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 준다.

 

해열과 지열 작용을 한다.
소금은 체내에서 해열과 지열 작용하는데, 찰과상으로 피가 나는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금세 피가 응고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포를 생산한다.
소금은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깨끗한 물과 함께 좋은 소금을 섭취하면 신체에 활기를 주게 되는 것은 물론 기미. 주근깨.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없애는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네랄을 공급한다.
인체의 혈관을 정화시키고 소화 작용을 도우며 장의 기능을 도와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막아 주는 미네랄은 우리 인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인데 소금에서 적게나마 공급할 수 있다.

모든 음식물이 그러하듯이 과다섭취는 인체에 무익한 것처럼 이와 같이 우리 몸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는 소금도 지나치게 먹을 경우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등 여러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문제인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소금섭취량이 5g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곡식이나 채식을 위주로 하는 한국인의 식단에서 이를 그대로 따르기는 쉽지 않지만 하루 12.5g의 과다한 소금섭취는 한국인에게 고혈압과 위암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적당한 소금의 섭취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으나 반대로 과다섭취는 혈압상승과 연결된다.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액을 비롯한 체액이 증가되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악화되고 이에 대한 합병증으로 협심증과 심장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루 소금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혈압이 4~6mmhg 감소한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혈압과 소금섭취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소금을 많이 먹게 되면 몸 안에서 삼투압이 증가되면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된다.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수분이 배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소변양이 줄면서 몸이 부을 수 있으며, 삼투압이 증가될수록 갈증을 느껴 물을 더 많이 먹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밤에 라면이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 경우 아침에 붓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소금섭취의 약 30%를 김치를 통해 섭취한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국, 찌개, 생선조림이나 구이를 통해 대부분 섭취하기 때문에 우선 이 음식들을 통해 섭취하는 소금양만 줄이더라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치는 가능한 싱겁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생선이나 육류를 요리할 때는 허브나 야채 등을 이용하면 소금을 적게 넣더라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국물을 낼 때 소금 대신 버섯, 양파, 마늘, 고추 등의 천연 양념을 적극 이용하고, 먹을 때는 국물은 남긴다고 생각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도록 한다.   생선을 구울 때는 소금은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구운 후에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국물이 뜨거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국이나 찌개의 간은 끓인 후에 맞추는 것이 소금 양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간장을 사용할 때는 일반간장보다는 염도를 낮춘 저염간장을 사용하되, 양을 늘리지 않도록 한다.   칼륨은 몸 안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감자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나트륨의 과잉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금 같은 사람이 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금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식품이다. 그러나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암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금에 포함된 여러 종류의 무기질은 소금으로만 섭취되는 것이 아니며,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모든 곡류, 육류, 채소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소금자체의 양을 줄여 짜게 먹는 습관을 없애고 모든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